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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주민들이 '잘 생겼다'고 해…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민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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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주민들이 '잘 생겼다'고 해…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민생이냐"

오는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이번 선거는 검·경 대결이 아닌 '이재명 구하기냐, 민생 해결이냐'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김 전 구청장은 22일 공개된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선거는 총선의 바로미터', '윤석열-이재명 대리전' 등으로 표현되는데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57만 강서구민들에게 민생과 무관한 '이재명 구하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강서구민이 원하는 것은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구청장"이라며 "그래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 구하기냐, 민생 해결이냐'의 대결이라 본다. 진교훈 민주당 후보는 도시행정 경험이 없지만, 저는 불과 4개월 전까지 구청장으로서 강서구 20개 동을 뛰어다녔다. 누가 바로 성과를 낼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김 전 구청장은 최근 강서구청장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리얼미터가 여론조사를 할 당시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이미 민주당 공천을 받고 한참 지난 상태였다. 반면 저는 한창 당내 경선 중이었다. 당연히 공천이 확정된 후보와 비교하면 제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런 상황에서도 지난 8월 말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1등으로 나왔다. 지역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면서 강서구의 바닥 민심은 저에게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구청장은 자신의 전략에 대해 "지금 강서구에 필요한 사람은 사업에 집중하고 총력을 다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다. 각종 혐의로 재판받는 이재명 대표를 구하는 게 강서구민의 삶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저는 오로지 '민생해결 전문가'로서 구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듣거나 인상깊었던 말'을 묻는 질문에 "말하기 부끄럽지만 '잘생겼다', '구청장이 왜 이렇게 젊나' 등을 많이 들었다. 인상 깊었던 말은 '속전속결'이라는 말이다"라고 했다.

▲21일 강서구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오른쪽)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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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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