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수천 리터를 국가 하천에 유출해 물고기 떼죽음을 초래한 아스콘 공장 관계자 등이 재판을 받게 됐다.
의정부지검 환경범죄조사부는 업무상 과실 혐의로 경기 양주시 모 아스콘 공장 관계자 A(54)씨와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아스콘 공장은 지난 6월5일 밤 11시께 국가 하천인 양주시 신천에 경유 2290ℓ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기름 때문에 물고기 1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이 아스콘 공장은 저장탱크에서 기름이 바닥으로 흘러넘치는데도 시설 보수나 관련 부품을 교체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업장을 부실하게 관리해 국가 하천 생태계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상응하는 형량을 받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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