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내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서 백산면 용계리 일원의 중복지구와 변산면 격포리 일원의 격포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427억원과 도비 171억원 등 총사업비 85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중복지구에 455억원, 격포지구에 40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인 중복지구와 격포지구는 지난 2011년, 2012년, 2019년, 2020년에 지역을 강타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약 16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부안군은 지난 1월부터 중복지구와 격포지구 정비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서왔다.
부안군은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중복지구에 1분당 1500㎥ 규모의 배수 펌프장을 신설하고 1.3㎞의 배수로를 정비하는 한편 1.0㎞의 제방을 쌓고 4개소의 교량 재가설, 300m의 사면보강 등을 추진한다.
또 격포지구에는 분당 900㎥ 규모의 펌프장을 증설하고 825m의 우수관로 개량, 2.59㎞의 제방쌓기와 교량 재가설 5개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앞으로도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 보호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