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9일 음악의 도시로 불리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경기도무용단이 ‘2023년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공연’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주요 외교계기 기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경기도무용단이 주스위스대한민국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마련됐다.
경기도무용단은 음악의 도시에서의 공연인 점에서 착안, 한국의 전통가락이 다양한 주법으로 연주되는 ‘설장구’로 공연의 막을 연다.

이어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인 ‘태평무’와 섬세한 가락과 뛰어난 기교가 돋보이는‘진도북춤’ 등 경기도무용단을 대표하는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가 펼쳐친다.
특히 마지막 무대로 타악과 전통춤이 어우러진 ‘농악무’를 통해 소고춤과 장구춤, 상모돌리기, 12발 돌리기 등 경기도무용단의 우수한 기량과 예술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해외 각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라며 "특히 경기도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여 평소 한국무용을 접하기 어려운 스위스 현지인에게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무용단은 지난 1993년 한국 전통무용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해 창단된 이후 우리 춤을 레퍼토리화 시켜 보존·계승·발전함과 동시에 다양한 창작 작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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