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법원의 접근 금지 명령을 어기고 옛 연인을 찾아가 협박한 30대 중국인 남성을 붙잡았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저녁 8시께 의정부동에 있는 옛 연인 B씨 직장을 찾아가 고함을 지르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는 B씨 직장을 찾아가기 전엔 ‘네가 날 피할 수 있겠냐’는 협박 문자도 수차례 보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주변 100m 이내·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도 하지 말라는 법원의 잠정 조치 명령을 어긴 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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