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23년도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에 전남도내에서 목포시의료원, 강진의료원, 장흥통합의료병원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된 순천의료원을 포함해 도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총 4곳이다.
그동안 장애인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조기 진료와 예방적 건강 관리에 어려움 있어 비장애인과 건강 격차가 존재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장애친화 검진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되면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진을 받도록 보조 인력과 시설·장비 등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또 대상자가 예약 또는 현장 접수 시 동행 서비스, 안내문 비치, 시각·청각 안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전남도는 선정된 의료기관에 시설·장비 개보수 등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건강검진 안내 및 예약 문의는 의료기관 누리집이나 전화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수검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도민이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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