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오는 26일 정자교 4개 차로 개통
경기 성남시는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정자교’의 일부 차로를 오는 26일부터 개통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착수한 ‘정자교 정밀안전진단 용역’과 함께 실시한 현장 조사 및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조사한 차도부의 안전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차로 부분 개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자교의 총 6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개방하고, 붕괴하지 않은 쪽 1개 차로를 보행로로 활용한다.
다만, 하중이 5t을 초과하는 차량의 통행은 제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2일까지 관련 부서 시설 정비 협의를 비롯해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시설물 설치 △신호등 및 차선 재도색 △가로등 점검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 초까지 진행되는 정자교 정밀안전진단 구조해석 결과에 따라 해당 차로 통행 차량의 제한 하중을 순차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정자교 차로 개방으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7월 정자교 시공사인 금호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따른 법원의 현장 감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붕괴한 보도부를 철거하고, 보도부 재가설 공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안에 공사를 완료한 뒤 재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 ‘3차 고도제한 완화 기반 구축 사업’ 착수
경기 성남시는 시민들의 숙원이자 도시개발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서울공항 인근 건축물 고도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나선다.
시는 항공운항 분야의 전문연구집단인 한국항공운항학회와 ‘성남시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용역’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1년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용역은 새로운 고도제한 완화 기준과 국방부와 군 관련기관 설득전략계획을 수립해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성남지역은 전체 면적 141.8㎢의 58.6%를 차지하는 서울공항(83.1㎢)으로 인해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되면서 45ｍ 건축물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지역 활성화와 시민의 재산권 확보를 위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민·관·정으로 구성된 협의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고도제한 완화 필요성을 국방부 및 군 관련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이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도록 고도제한 완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오는 11월까지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경기 성남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까지 기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민의 날(10월 8일)’을 중심으로 이달부터 진행되는 기념사업은 ‘성남 50년, 50가지 빛깔의 가을 성남’을 기치로 내건 시민참여 행사 등 50개가 마련됐다.
주요 행사 일정은 △청소년 창의 과학 축제(9월 23일 시청 광장) △성남 50년 기록전시(9월 26일~10월 9일 시청 로비) △제50주년 성남시민의 날 행사(10월 7~8일 시청 광장) △2023 성남 페스티벌(10월 6~9일 탄천) △드론 라이트 쇼& 매직 페스티벌(10월 5일 탄천, 10월 9일 성남종합운동장) △어린이글짓기·그림대회(10월 7일 시청 너른못) △성남 시민 체육·문화 대축제(10월 14일 성남종합운동장) △시민건강 박람회(10월 15일 율동공원) △KBS 열린음악회(10월 17일 분당구청 잔디광장) △반려동물 페스티벌(10월 21일 시청 광장) △파크콘서트(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중앙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제50주년 성남시민의 날 행사’는 다음 달 5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기념식을 진행한 뒤 7∼8일 시청 광장에서 4차산업 체험존과 가족 벼룩시장 및 시민 참여존 등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각 기념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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