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SOC 예산 삭감을 규탄하는 전북도민의 목소리가 서울 국회의사당을 뒤덮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윤석열정권의 새만금 예산 삭감을 규탄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북지역 당원 2000여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 전북도의원, 시민사회연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정부 여당이 새만금잼버리 파행에 따른 책임을 전라북도에 전가하면서 새만금 SOC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행위를 규탄하며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원래대로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정권의 폭압 정치를 비난하며 정부 주도하에 이뤄진 새만금잼버리의 파행을 전북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후안무치'를 일삼는 비민주적인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다.
또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전북도당 원외 지역위원장, 시민사회연대 관계자들은 삭발식을 거행하면서 무책임과 무능한 현 정권의 폭정이 전북의 미래를 가로막는 행위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 없다는 입장과 이를 규탄하는 전북도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정부에 전달했다.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80만 전북도민과 하나 된 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의 예산 독재와 전북 홀대에 맞서 당당하고 굳건하게 싸워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단식농성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규탄대회 현장을 찾아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새만금 예산 삭감은 예산 폭력이자 예산 독재라는 상황을 당 차원에서 공감하며 새만금 예산 복원 없이는 정부 예산안 처리가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시켰다.
한편 이날 전북도당은 규탄대회 참석자들과 함께 오후 7시부터 ‘윤석열정권 폭정저지‧민주주의 회복 촛불문화제’를 열고 윤석열정권이 자행하는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실태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를 방관하는 현 정부의 무능함의 상황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