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까지 열면서 유치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7일 오전 부산엑스포 유치 예정지인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유치 준비현황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부산시 역할이 굉장히 적극적이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지고 있는 의지가 너무 확고하다"며 "부산도 부산이지만 대한민국이 전세계 글로벌 국가로 솟아오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통령이 앞장서서 해주는게 큰 힘이 되고 있고 유엔총회에서도 엑스포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 마지막 저희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라고 정부 차원의 외교 활동에 이어 국민의힘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후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우리보다 앞서 준비 시작한 사우디가 막강한 경쟁국이긴 하지만 우리나라가 막판에 최대 역량을 집중한다면 11월말 5000만 국민이 열광하게 하는 소식이 파리에서 반드시 전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80여일 남은 지금이 보다 많은 회원국 마음을 부산으로 움직이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지금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순방하고 있는데 각국 정상들을 만나 부산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이없게도 민주당은 원내대변인 김한규 의원이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혀서 부산 시민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망언을 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끝내 사과하지 않고 있고 부산 출신 민주당 의원조차 사과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관했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김 대표는 "부산엑스포는 생산효과 43조원에 부가가치 18조원을 합쳐 총 61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측한 바 있다. 대한민국의 높아진 국격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막판까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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