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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부산시당 "무상대중교통 시대, 마을버스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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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부산시당 "무상대중교통 시대, 마을버스부터 시작"

김영진 위원장 직접 버스 탑승하는 100일 대장정 돌입, 정책 실현 가능성도 홍보

정의당 부산시당이 '무상대중교통 시대' 실현을 위한 첫 시작점으로 지역 전체 마을버스 순회를 시작한다.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은 6일 오전 10시 30분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일 탐방 마을버스타고 부산 한바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정의당 부산시당. ⓒ프레시안(박호경)

이번 '마을버스타고 부산 한바퀴'는 '마을버스부터 무상교통' 실현을 위해 16개 구·군, 137개 마을버스 노선 전체를 100일 동안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30일 '무상대중교통 시대'를 약속한 후 첫 행보로 직접 마을버스를 타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무상대중교통 정책이 실현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시작점으로 영도구를 선정한 이유로는 도시철도가 다니지 않는 유일한 자치구이자 원도심중에서도 교통비 부담이 커 교통 불평등 지수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은 16년째 부산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2021년 3671억 원, 2022년 3056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버스운송사에 지원하고 있다"며 "보조금은 늘어나는데 경영 효율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시민의 시내버스 이용률도 크게 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서울, 인천, 대전에서는 사모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준공영제 버스업체를 인수하고 있다. 시내버스 시장이 투기성 자본의 단기이익 실현을 위한 최상의 먹잇감으로 변하고 있다"며 "부산도 예외일 수는 없다"고 무상대중교통으로 전환이 필요한 이유를 꼽았다.

김 위원장은 "정의당 부산시당은 시민들 곁에서 시민의 눈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록하고자 한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담긴 마을버스 무상정책을 부산에서 꼭 실현하겠다는 각오로 ‘100일 탐방 마을버스 타고 부산 한바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100일 탐방 마을버스타고 부산 한바퀴'. ⓒ프레시안(박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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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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