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22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10월 개장한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월평균 2억27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년이 채 되지 않은 단기간내 5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개장 이후 20여 만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이용했으며 200여 농가로 시작한 출하 농가수도 530여 농가로 증가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연간 기획 생산을 통해 농산물을 비롯한 축산물과 수산물, 가공품, 공예품 등 668개 품목을 출하하고 있다.
인근에 배후도시가 없는 농어촌 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이 순항하고 있는 데는 소농가의 판로확보를 통한 소득향상과 소비자 안전먹거리 공급을 통한 지역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로컬푸드 매장에는 매일 오전 당일 생산된 신선농산물들을 농가에서 직접 출하하고 있으며, 출하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을 농가소득으로 직접 지급하면서 지역 중소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연중 농산물 생산을 위한 이중하우스 보급과 생산자 조직화, 출하품목 확대 등푸드플랜 생산자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소농위주의 다품목 출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성장세에 힘입어 해남군은 전국 15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먹거리 활성화 평가 결과 2022년도 지역먹거리지수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중소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의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매장 개장과 더불어 운영이 시작된 해남군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도 올 8월말까지 매출 34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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