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지난달 30일 대불종합체육공원 운동장에서 베트남·네팔·우즈벡·러시아·태국 5개국 외국인주민봉사단장 위촉식을 열고, 봉사단원과 함께 환경정화와 방범 활동을 진행했다.
영암군은 이날 위촉식에 앞서 한 달 동안 외국인주민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단을 모집했다.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취지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런 뜻에 동의한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원 100여 명이 참가했고, 영암군·영암경찰서·현대삼호중공업에서도 위촉식에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영암군은 위촉식에서 5개 국가별 자원봉사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을 마친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은 대불주거단지에서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깨끗한 거리 만들기 기초질서 캠페인에 나섰다.
행사가 열린 대불주거단지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이주민 집중 거주지역이다.
영암군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은 ▲이주민 밀집지역 환경정비 ▲방범 및 기초질서 캠페인 활동 ▲통번역 포함 교육·기술·문화예술 재능기부 등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이 선주민과 이주민의 이해와 화합을 증진하는 다리가 되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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