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여수·순천에서 서울 수서행 SRT가 운행된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고속열차 운영사인 ㈜SR에 전라선 수서행 열차 확대운행에 대한 노선 면허를 지난 8월 1일 발급했다.
전라선에서 고속열차(SRT) 운행은 여수엑스포역에서 오전 6시 46분 출발해 수서역에 9시 56분에 도착하는 등 하루 2회 왕복 운행해 총 4회가 운행된다.
전라선에서 고속열차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 또는 서울역까지 KTX만 운행됐으나, 9월 1일부터 여수엑스포역~수서역간 SRT가 4회 운행되면 매일 36회로 늘어난다.
그동안 전라선 이용 전남동부권 주민들은 수서역을 오가는 열차가 없어서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까지 간 다음 서울 강남으로 이동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수서행 열차가 운행되면 환승 불편이 해소되고 이동시간 단축으로 지역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부선·호남선 동시 운행되는 평택~오송 병목구간이 2027년 2복선화 되고 KTX·SRT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열차 운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2011년 전라선에 고속열차(KTX)가 운행된 후 2016부터 최근까지 대통령실,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고속열차 증편·수서행 열차 운행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그 결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전라선에 고속열차가 운행되는 결실을 보게 됐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라선에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됨에 따라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고 전남 남해안권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라선 고속철도건설과 열차가 증편 운행되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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