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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 ‘토인(土人) 백영규 도예인생 71년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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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 ‘토인(土人) 백영규 도예인생 71년 회고전’

“도자기로 재현된 대가야의 혼을 만나다”

‘토인(土人) 백영규 도예인생 71년 회고전’이 오는 9월 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회고전은 고령군 주최로 3대째 전통방식 도예의 길을 걷고 있는 토인 백영규 도예가의 도예인생 71년을 기념하고, 고령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9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가야토기에서 조선 막사발 그리고 백자항아리에 이르기까지 토인이 대가야의 수도 고령에서 대가야의 혼(魂)을 빚은 다양한 도자작품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9월 1일 오후 1시 30분에 이남철 고령군수를 비롯 내빈들과 토인의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축하무대로 대구 시립국악단 김영산 씨의 대금 연주가 준비돼 있다.

토인 백영규 도예가는 대가야 토기를 우리나라 최초로 재현했으며, 일본 최초의 도자기 국보인 기자에몬 이도다완(喜左衛門井戶茶碗:조선의 막사발)을 재현하는 등 가야토기, 분청사기, 백자 등 자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한 우리나라 도자사에 큰 획을 그은 흙의 장인이다.

그는 1938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으며, 해방되던 1945년 아버지를 따라 귀국했다. 귀국 후 김천에서 도자기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967년부터 1974년까지 문경에서 막사발을 배웠다.

이후 경기도 이천에서 청자를 배웠으며, 전통 도예기법 공부를 시작으로 조선의 막사발과 분청사기, 백자의 재현에 이르기까지 도예에 전념했다.

1990년 고령에 정착한 뒤 가야토기와 분청사기의 재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1992년 일본 고베문화원 초청 조선 막사발 전시를 비롯, 서울국제전통도예전 명인명장 50인전 등 여러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9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32-다호 사기장-백자장에 지정됐으며, 2021년 11월 문화재 지정번호 폐지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 됐다.

2021년 문화예술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했고 고령에서 고령요를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토인(土人) 백영규 도예인생 71년 회고전’ 도자기를 성형하고 있는 모습ⓒ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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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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