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에 따라 부산도 방역·의료 체계가 전환되지만 고위험군 등에 대해서는 현 체계를 유지한다.
부산시는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됨에 따라 고위험군 보호 중심의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정부가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함에 따라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의 위기단계 2단계 조치로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는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전환에 따라 그간의 지원정책을 조정하고 의료계의 업무부담을 대폭 경감한다.
진단・검사는 유료검사 체계로 전환된다. 단 먹는 치료제 처방군과 응급실・중환자실 재원환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와 치료 연계를 위해 검사비 지원을 유지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정을 해제하고 일반의료기관 전체에서 코로나19 진찰-검사-자율치료하는 외래 진료체계로 전환한다. 또한 입원・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은 종료되며 자율치료의료상담센터・행정안내센터 등 재택치료 지원 체계도 종료한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고령자,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조치 유지와 지원을 지속한다.
또한 겨울철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유행 중인 변이를 타겟으로 올해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을 10월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마스크 쓰기, 올바른 손 씻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지켜 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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