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난임(難妊)과 태교 교육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전북 진안의 온생명평생교육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이어진 교육에는 전주, 군산, 남원, 정읍, 진안, 임실 등 주로 전북에 거주하는 난임부부 7가정이 참여했다.
재단법인 활농(이사장 김병철)과 정운천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교육에서는 전북대학병원부설 기능성식품임상시험센터 센터장의 ‘아이의 운명 엄마의 먹을거리가 결정한다’는 주제의 특별강연으로 개강했다.
이어 교육참가자들은 4박 5일간 합숙하며 △몸의 해독 △치유음식 조리법 △식단관리 △건강을 위한 목욕법과 운동법 등을 배운 뒤 가정으로 복귀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이후 교육원의 원격관리를 통해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하는 식습관을 개선하면서 체질을 바꾼 뒤 임신을 시도하게 된다.
이 교육과정은 앞서 2017년 7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보건소의 의뢰로 7쌍의 난임부부를 위탁받아 진행한 바 있으며 당시 순수 국산 농산물로 식생활을 바꾼 뒤 2년 이내의 기간에 교육 참가 부부들 모두가 임신에서 출산까지 성공을 거둔바 있다.
이 같은 사례가 보도된 후 2020년 전북도에서 예산을 세워 사업을 진행하려다 코로나 19로 인해 교육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12월 전북도청의 주도로 1차 교육이 열린 바 있다.
김인술 온생명평생교육원장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수입농산물의 범람으로 젊은이들의 생태계가 위협받아 각종 질병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려면 유아 청소년기부터 수입농산물을 배제하고 우리 국산 농산물로 식단을 차려주어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어 “난임이나 불임부부들이 식생활과 생활습관만 개선을 해도 임신에 쉽게 성공할 수 있다”며 “지난 20여 년 동안 60여 차례의 교육에 참여한 수많은 교육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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