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동학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북도의회에서 나왔다.
염영선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2)은 28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확산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염영선 의원은 공청회에 앞서 "1894년 반봉건·반외세를 주창한 동학농민혁명은 세계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효시이지만 동학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가 심각한 수준으로 그 가치를 계승하고 확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는 문병학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기획운영부장이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확산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를 하면서 '전라북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은 물론 전북도와 교육청 협력사업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어서 이한윤 전라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과 이민석 전북도청 문화유산과 학예사가 토론자로 나서 이에 대한 토론을 이어 나갔다.
염영선 의원은 "전북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로 그 정신의 계승과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공청회를 시작으로 동학농민혁명 관련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