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견인한 기본계획안이 공개된데 이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이 정부부처의 힘을 받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관련 업무 절차를 더욱 신속히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24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 시설을 갖추고 여객과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항공기가 미주와 유럽을 24시간 자유롭게 오가는 명실상부한 관문공항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발표한 ‘2029년 조기개항 상세 로드맵’을 확정하고 남부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공항 시설규모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을 물류 중심공항, 인근 상업시설 부지 마련, 교통편 추가 확보, 활주로 추가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을 환영하며 "국토부는 다음달부터 기본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 협의 및 의견수렴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며 "이에 우리시는 원활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안)이 조속히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기개항 로드맵 실현을 위해 설계·시공을 전담할 건설공단 설립법안의 연내 통과를 추진하고 대규모 공항 건설사업이 지역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기업 우대기준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며 보상 절차도 전담부서를 신설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공항 지원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가덕도 일원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지난 20여년간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부산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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