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직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추석선물을 판매 목적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23일 SBS에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사무처 한 당직자는 지난 21일 중고거래 사이트에 '대통령의 추석선물 팝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아직 안 와서 품목이 뭔지는 미정"이라면서도 판매 금액을 30만 원으로 설정했다.
SBS는 그러나 "여당 사무처 당직자가 세금으로 마련된 대통령 추석 선물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논란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오늘(23일) 오전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오는 9월 추석선물 품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설에는 경북 의성 떡국 떡, 전남 신안 곱창김, 강원 인제 황태채 등 전국 특산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1만 5000여 명에게 보냈다. 지난해 추석에는 전남 순천 매실과 전북 장수 오미자청, 경기 파주 홍삼양갱, 강원 원주 볶음 서리태, 충남 공주 맛밤, 경북 경산 대추칩 등이 담긴 선물을 1만 3000여 명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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