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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수수 가공제품 개발…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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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수수 가공제품 개발…경쟁력 강화

수수 미숫가루·누룽지·조청 등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을 통해 영월농협에 수수 가공시설을 설치하고 올해 상반기 제품 개발과 시험가동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월농협 가공산업소는 올해 사업비 7억 8800만 원을 들여 미숫가루, 누룽지, 조청 등 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시설을 설치했다.

▲영월농협 미숫가루 등 수수 가공제품. ⓒ영월군

영월농협 최승철 조합장은 “영월군은 우리나라 주요 수수 생산지로서 연간 300여 t을 생산하고 있으나 가공품 개발, 생산, 유통 안정화를 위한 기반이 부족해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한 제품 개발이 농가 수익 증대와 생산유통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농협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수수를 사용해 수수미숫가루 ,수수누룽지, 수수조청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영월군은 수수미숫가루의 경우 지난달 농촌진층청 소비자 시식 평가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판매가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가 높다.

수수 미숫가루는 일반 미수가루와는 다르게 수수의 함량을 대폭 높였을 뿐만 아니라 10가지의 원료를 하나씩 삶고 찌고 뜸들이는 충분한 호화 공정을 거쳐 볶아서만 만드는 일반 미수가루와 달리 소화가 매우 잘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볶는 공정도 열판볶음이 아닌 공중부양방식의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해 부드럽게 볶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특징을 갖고 있기에 제품명도 ‘제대로 만든 미숫가루’로 명명했다.

아울러, 수수누룽지는 전래동화인 햇님 달님이 된 오누이의 이야기를 포장디자인에 활용해 수수 곡물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출 시장이나 젊은 세대들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고 일반 쌀이나 현미로 생산한 누룽지보다 수수의 구수함이 배가되어 간식용으로 활용하기 좋도록 됐다.

이와 함께 수수조청은 예로부터 약으로 쓰일 정도의 귀한 조청으로서 다소 손이 많이 가고 만들기 힘들지만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건강한 조청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송초선 소장은 “전국제일로 평가받고 있는 영월군 고추와 콩의 생산, 가공, 유통의 입지처럼 본 사업을 통해 수수를 영월의 명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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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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