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달 12일부터 40일간 운영했던 망상, 리조트, 노봉, 대진, 어달, 추암 등 6곳의 해수욕장을 지난 20일 일제히 폐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 초기 수도권 등지의 비 피해와 개장 중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이 감소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는 피서객이 증가하는 등의 여파로 개장기간 동해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70만 2602명으로 전년 대비 23% 줄어들었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 전부터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시책을 추진한 결과, 인명피해 등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보건소, 동해소방서, 동해해양경찰서와 연계해 긴급 구호체계를 구축, 레스큐튜브, 구명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인명 구조장비와 70여 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수상 인명구조 및 야간 입수객 통제 활동을 적극 펼쳤다.
특히 시설물과 관광객 안전사항 점검을 위한 현장 점검반을 수시 운영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점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망상 및 리조트 해수욕장 총 9곳의 세족대 전면 개선과 함께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한 산책로 구간 화단형 벤치와 이색 조명 설치, 관광객 프리존 확대 운영, 무료 파라솔 대여, 해변 임시 놀이시설(유원시설업), 모래조각 전시, 플리마켓 운영 등 이용객 편의 개선을 통한 관광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백사장 투광등 정비, 해변 데크로드(3개소) 신설, 망상해수욕장내 불꽃놀이존 운영 등 관광객과 교통약자가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지난 20일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 했으나 폐장 이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망상과 추암해수욕장에 수상 인명구조요원을 배치해 연장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시책 개발과 시설개선 등 관광객 편의 증진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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