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혁신기업과 물(水)산업 기업 등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840억원 규모의 ‘전북·강원지역혁신 벤처펀드’가 조성된다.
전북도는 민선 8기 김관영 도정이 지역의 창업생태계 변화와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창업‧벤처펀드 2호가 조성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북도는 앞서 21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이사,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이 펀드는 지난 6월 KDB산업은행 주도의 1406억원 펀드조성에 이어 두 번째다.
전북·강원 혁신펀드는 전북도와 강원도, 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모펀드를 만들고 민간의 출자금을 포함해 2025년까지 840억원 이상의 자펀드로 조성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는 전북·강원 지역의 혁신기업, 물산업 기업, 규제자유특구 기업 등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된다.
올해는 공모를 거쳐 ‘소풍벤처스(140억원)’와 ‘안다아시아벤처스(170억원)’의 2개 310억원 규모로 자펀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발굴과 투자 절차에 들어갔고, 2025년까지 매년 2개씩 6개 자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번 펀드가 지난해 7월 민선8기 출범부터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중기부, 수자원공사와 수차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가장 먼저 챙긴 프로젝트이며 지역펀드 1조원 조성이라는 공약의 밑거름이 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는 “전북·강원 혁신펀드는 지역을 대표하는 모험자본으로 도내 벤처창업가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성장시켜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단계별, 특화산업별 펀드를 조성해 자금부족으로 창업에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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