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논란에 휩싸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법적 논란이 정리되는 대로 정치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민주당 지방정부시절 추진되었던 부울경메가시티 개념을 심화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은 의지를 전했다.
그는 부산명예시민이자 수도권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갬해공항 확장안 문제제기와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나섰던 점을 강조하며 "2030년 부산엑스포유치 여부가 올해 11월 파리 BIE 총회에서 결정이 난다. 가덕도 신공항은 엑스포 유치 여부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2024년 착공,2030년 개항목표로 추진되어야 한다. 문제는 강력한 추진의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울경의 정치권은 여야를 넘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임해야할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건설공단처럼 가덕도 신공항건설공단을 만들어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위축된 부산 경제 상황의 변화를 위해서는 산업구조 질적 개편과 남해안벨트를 중심으로 연합해 수도권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과 함께 북극항로시대를 열어 일본, 러시아와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서해바다와 동해바다가 제2의 지중해가 되고 부산과 인천이 제2의 베네치아처럼 태평양과 유라시아 북극항로 무역을 주도하는 펜타포트 시티(공항,항만,정보,비지니스,레저), 공항과 항만의 TWO PORT 시스템이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송 전 대표는 사법적 논란 정리에 대해 "검찰에 가면 준비 안 됐다고 오지 말라고 한다. 언제 준비될지 모르지만 그것과 관계 없이 활동할 수밖에 없다"며 "지지자들끼리 격러하고 밥 사준것 가지고 기업 전체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과도한 행위"라고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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