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이 여성 장애인 가정에만 지원하던 출산비용 지원 사업을 남성 장애인 가정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보건복지부 보조사업인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사업과 동등하게 남성 장애인 가정(비장애인 배우자)까지 확대 지원해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국가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가정의 출산지원금은 여성이 장애인일 경우에만 지급되는 가운데, 비장애인 여성과 결혼한 남성 장애인 가정에 대해서는 일부 지자체에서만 출산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올해 7월부터 지원대상을 남성 장애인 가정까지 확대해 낮은 출산율을 해결하고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데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자는 출생일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1년 이상 군에 주소지를 두고 남성 장애인의 배우자가 출산 및 유산·사산한 자로, 지원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1가구당 기준 10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