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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중국이 관광 빗장 풀었다"...부산시, 단체 여행객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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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중국이 관광 빗장 풀었다"...부산시, 단체 여행객 유치에 총력

세계 78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허용, 상반기 홍보로 하반기 유치 성과 기대

중국이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부산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8월 10일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 재개됨에 따라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부산 방한 관광객 비중의 최우위를 차지하는 제1 관광 주력시장으로 시는 팬데믹 이후 관광 재개에 맞춰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중국 매체 활용 홍보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시와 공사는 올해 상반기, 부산시 단독 중국 현지 행사 추진과 부산관광상품 판매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중국 현지에서 호응을 얻으며 부산 브랜드를 높였고 실질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관광업계를 직접 지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또한 그간의 관광설명회 참가를 뛰어넘는 공격적인 판매 행보에도 나섰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부산관광상품 70종을 판매해 2만3000건 75억원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 방송의 실시간 접속자 수는 960만 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망과 전략적 제휴(파트너쉽)를 맺고 부산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중국 현지에 전달해 왔다.

이번 중국 단체관광의 빗장 해제는 부산 관광시장 회복의 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와 공사는 기존에 더해 큰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주부터는 씨트립과 연계해 중국인이면 특전으로 비짓부산패스를 20%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며 중국 최대 메신저 위챗과 연계한 항공권 및 호텔 할인 프로모션도 전개해 약 1만 명 이상의 직접 유치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에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제3회 부산국제트래블마트에 중국 여행사 등 관광업계 15개 사를 초청해 부산관광상품 개발 및 부산 관광업계와 사업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2023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선정 최고의 여행지', '2022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라며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에게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신규관광지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부산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도록 앞으로의 홍보 활동도 내실 있게 준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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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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