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폐영식 후에도 모든 스카우트 대원들이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교통, 관광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국가예산은 검찰 특활비 용돈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사용했던 특활비처럼 국가 예산도 그렇게 써도 되는 줄 아나보다"라며 "정부가 친 사고 뒷수습에 들어가고 있는 돈, 모두 우리 국민 혈세"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잼버리 대회 참사 뒷수습에는 이렇게까지 정성에 정성을 더 하면서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께는 왜 그렇게 무심했는가"라며 "이태원 참사도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모두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빚어진 인재고 관재"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눈에 우리 국민은 무시해도 되는, 우스운 존재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된 사죄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가 잼버리 대회 참사 수습에 기울였던 정성의 백분의 일만큼을 우리나라 국민들, 그리고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께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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