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공사장 생활폐기물 선별시설 건립

선별시설 설치시 재활용률 32.4%→50%↑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재활용 자원 회수, 연료화를 통해 자원절약 및 재정절감을 위해 폐기물종합단지 내에 공사장 생활폐기물 재활용 선별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운영에 따라 종량제 봉투 폐기물 재활용률은 71.5%까지 높아졌지만, 전체 생활쓰레기의 40%를 차지하는 공사장 생활폐기물의 경우 해마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 증가 추세임에도 재활용률은 32.4%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동해시 청사. ⓒ동해시

이에 시는 폐기물종합단지(봉수로 160) 내에 국도비 등 82억 원을 투입해 3500㎡(건축 1500㎡, 수선별 공간 2500㎡) 규모의 공사장 생활폐기물 선별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 선별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공사장 생활폐기물 선별시설 설치사업 실행계획 수립에 이어 현재 구 소각동인 기존 연료화시설 건물을 철거 중으로, 실시설계 용역과 각종 인허가를 거쳐 내년 1월 착공, 25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

선별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수선별 후 파쇄기와 자력선별기 등의 기계적 선별을 통해 가연물과 불연물을 분리, 가연물을 연료화해 사용하는 공정을 통해 공사장 생활폐기물을 1일 40t까지 처리할 수 있어, 재활용률을 기존 대비 17.6% 증가한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김동운 환경과장은 “최신기술 및 현대식 재활용 선별 설비의 적용으로 재활용자원 회수와 연료화를 통해 자원 절약과 재정 절감은 물론 매립량 감소로 매립장의 수명 증가와 환경 오염원을 감소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수 잇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적극 부응, 탄소중립 자족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