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전북 군산시의회 의장이 전북도가 직접 나서서 새만금 소유권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명확하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김영일 의장은 지난 4일 열린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집행부의 새만금 행정구역 관련 현안 설명을 듣고 집회 추진에 대한 사항을 위원들과 함께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군산새만금신항 관할권에 대한 군산시 대응 논리와 현재 상황을 위원들에게 알리면서 범시민위원회 집회 개최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대응을 위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협의했다.
이래범 공동위원장은 “지난 7월 31일 대한노인회 군산지회, 군산새마을회·이통장협의회·소상공인연합회 400여 명이 모여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했다”며 “군산시의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를 중심으로 군산시민들이 나서서 군산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김영일 의장은 “김제가 새만금 2호 방조제를 빼앗아 갔음에도 오히려 신항만까지 내놓으라고 한다”며 “무녀도와 비안도 사이에 조성하는 신항만방파제를 빼앗기게 되면 해양 경계선을 다시 정해야 시점에서 신항만과 나아가 고군산군도까지 관할권 다툼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미래를 위해 새만금 개발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되어야 하지만 일방적인 소유권 결정만을 주장하고 있다”며 “전북도가 직접 나서서 김제의 선 관할권 주장을 철회시키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장은 “군산의 운명이 달려있는 만큼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관할권 대응에 우리 시민들도 목소리를 같이 높여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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