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고용 및 산업 위기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일자리 자립 도시 군산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추진실적을 평가해 선정하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공시제와 우수사업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공시제 부문’에서 일자리 자립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청년 지역 정착을 위한 청년 일자리 정책 ▲신산업 전환에 따른 탄소중립 정책 ▲소상공인과 연대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 ▲취약계층 대상 지속 가능한 일자리 지원 등까지 전략별 일자리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고용 위기 극복에 앞장선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용 위기로 무너진 자동차산업을 전기차 관련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미래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해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성과를 만들어낸 부분도 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장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두고 있으며 시는 분야별 공모 선정과 인프라 조성에 힘써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경력단절 여성의 일터 복귀지원 등 일자리의 질(質)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다음으로 ‘우수사업 부문’으로는 시와 (사)캠틱종합기술원이 함께 추진한 군산 고용 위기 종합지원센터 운영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 신규 입주기업 대상 1:1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과 일자리 매칭데이 운영을 통한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채용지원은 지역 현안에 맞춘 고용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용 위기를 겪으면서 전기차 관련 신산업과 군산시 전 분야의 인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이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정책과 함께 분야별 인프라 조성에 힘써 누구나 머물며 일하고 싶은 군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우수상을 받으면서 확보한 인센티브 사업비 7000만 원은 내년도 일자리 사업 발굴과 운영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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