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만세보령머드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가 충남 보령시 대천체육관에서 28일 열려 열띤 경연을 펼쳤다.
보령시장애인탁구협회(회장 이장우)와 보령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충남을 비롯한 서울시·경기도 등 전국 장애인 직장 운동부 및 일반 선수 210여 명과 가족 50여 명 등이 참가해 대천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참가 종목은 휠체어, 스탠딩, 지적장애, 정신장애, 청각장애로 구분하고 각 종목별 예선리그를 거쳐 결승리그를 치른다.
참가선수가 많은 휠체어 종목은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하고, 나머지 종목은 8강부터 치른다.
경기 중간 열린 개회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개회를 축하했다.
김 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회 참가를 위해 우리 보령으로 귀한 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장애를 극복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펼치시는 경기를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하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시원한 스매싱, 강력한 드라이브 등 여러분들의 수준 높은 실력의 향연으로 환상적이고 감동의 경기를 선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천체육관에는 장애인 탁구대회인 만큼 대한적십자사 보령시지회 회원과 보령시자원봉사센터 회원 등 30여 명이 참가해 공뜰채를 활용한 탁구공을 전달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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