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악화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023년 하반기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규모를 200억 원 추가 투입해 올해 융자규모를 10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내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이자 일부를 진주시가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올 상반기에 153개 기업체로부터 500억 원을 신청 받아 서류심사를 거쳐 450억 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올해 기업체의 급증한 자금수요를 반영해 하반기에는 기존 350억 원에 200억 원을 추가해 550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한도는 업체의 자산규모와 매출액에 따라 최고 9억 원까지 지원하며 코로나19 발생 전 2019년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11억 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이차보전율을 상향 조정해 일반자금 2.5%, 우대자금 3.5%까지 지원하고 기존 제조업으로 제한했던 융자지원 대상 업종을 소프트웨어 산업분야까지 확대하여 시행한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기업경영 안정자금 용도로 대출한 자금은 1회에 한해 대환이 가능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하반기 200억 원 추가 증액으로 올해 융자규모를 1000억 원까지 확대했다. 침체된 기업체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고충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향후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융자규모 확대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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