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구도심인 영등동의 상인들이 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련 사업의 변화를 모색하는 등 의기투합에 나섰다.
익산영등상권상인회와 익산시 상권활성화사업단은 27일 오후 익산 시립영등도서관 대강당에서 ‘2023년 영등동 상권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사업 상인 워크숍’을 개최하고 2년차 사업 안내 등 관련사업 정보 공유에 나섰다.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익산시 무왕로 13길 일대의 영등상권과 백제상권을 포함한 810개 점포에 13만8200㎡를 구역으로 지정해 오는 2026년까지 5년 동안 37개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1차년도인 작년에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올해 21억 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국비(50%)와 도비(10%)에 시비(40%)를 보태 총 80억 원을 투입하며 향후 우수상권 선정 시 최대 120억 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테마거리 조성, 축제와 이벤트, 스마트 상권관리, 청소년 거리 조성,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인들과 소통을 통해 상권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하고, 단위사업도 너무 많고 중복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사업단과 상인회는 익산시와 함께 하드웨어 사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간다는 방침이다.
이용선 상인회 회장은 “영등상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인식의 공유와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상인워크숍을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상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변화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국적인 과제로 등장한 바 있어 영등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어떤 변화를 모색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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