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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국가유공자 자녀 주거 공간 말끔 정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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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국가유공자 자녀 주거 공간 말끔 정리 '감동'

보령시 행복키움지원팀·대한적십자사 보령시지회 등 8개 기관 회원 및 학생 등 참여

▲보령시 행복키움지원팀과 대한적십자사 보령시지회 등 8개 기관 회원 및 학생들이 국가유공자 자녀의 집을 정리하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충남 보령시 행복키움지원팀과 대한적십자사 보령시지회 등 8개 기관의 회원 및 학생들이 26일 폭염 속에서도 국가유공자(월남참전용사) 자녀의 주거 공간을 말끔히 정리해줘 감동을 주고 있다.

국가유공자 자녀인 A 씨(남. 49. 보령시 주교면)는 부친의 사망 후 모시고 있던 모친까지 얼마 전 사망하자 삶의 의욕을 잃고 생활하고 있었으며 현재 시설에 수용돼 있다.

이로 인해 A 씨의 주택은 장기간 비어 있는 상태였으며 하절기 오염물질 방치로 인한 질병 발생 등을 염려한 지역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의 행복키움지원팀이 지원에 나서게 됐다.

이날 자원봉사에 나선 기관은 대한적십자 보령시지회, 대천여고, 대천여상,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 보령지역사회보장협의회, 시 행복키움지원팀, 주교면 맞춤형복지팀 등 8개 기관 및 학생 23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 현장에서 만난 이예원(여. 대천여고 3년) 양은 "자원봉사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떤 분들이 어떤 자세로 자원봉사에 임하는지 보게 됐다"며 "학교에서의 배움 만이 아닌 봉사현장에서의 배움과 보람을 얻기 위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김수정 학생(여.3년)도 "봉사활동을 왔지만 이런 집이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수능시험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봉사활동과 수능시험의 가치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늘 봉사는 값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 보수도 없이 수고하시는데, 더운 날씨에 이 분들의 봉사는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날 봉사활동은 방안의 쓰레기 정리와 주변환경 정리를 마친 후 A 씨가 수용시설에서 귀가할 때를 맞춰 도배와 장판까지 정리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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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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