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바닷가로 해양 쓰레기가 밀려오면서 여수 해양경찰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수해경은 여수시 신북항 일원 해상과 해안가에서 해양환경공단, 방제업체 등 민‧관 방제세력과 GS칼텍스, LG화학 등 민간기업 근무자 8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합동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여수지역 해안가는 지속된 장마와 폭우로 인해 내륙 하천의 쓰레기 등이 바다로 유입되면서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해경은 방제 함정과 민·관 인력 장비 등을 동원해 연안 해상은 경비함정과 민간 방제선이 수거하고, 항·포구에 밀려 들어온 쓰레기는 동원된 인력으로 수거했다.
이날 연안 해상과 항·포구에서 해양쓰레기(폐목재, 나뭇가지 등) 약 13톤을 수거해 해양수산청(해양환경공단)에 인계·폐기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 항해 시 안전사고와 기관 고장 등의 원인이 되는 해양쓰레기를 제거하여 폭우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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