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배송한 수상한 소포와 관련해 경기 북부에서도 139건의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9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 북부에서 국제 우편물 관련 신고가 139건 접수됐다.
이 같은 신고는 고양시가 4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남양주시 23건, 의정부시 20건, 양주시 11건, 포천시 10건, 동두천시 7건, 가평군 6건, 구리시와 연천군이 각각 2건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또 일부는 오인 신고였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시 모 장애인 복지시설 관계자 3명이 노란색 비닐 봉지로 싼 대만발 국제 우편물을 열어본 뒤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후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수상한 소포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려고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정 발송하는 이른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는 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