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택시 기본요금이 올 8월 1일부터 1,000원 인상된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라북도 소비자 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북 택시 운임·요율 조정 통보에 의해 택시 요금의 2km 기본운임이 기존의 3,300원에서 4,300원으로 다음달부터 오르게 된다.
익산시는 이번 인상은 유류비와 인건비 인상 등 물가 상승에 대한 택시업계의 경영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인상된 택시 요금은 내달 1일 0시부터 적용되며, 미터기 변경·조정이 완료된 택시부터 인상된 요금의 수수가 가능하다.
익산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복합할증은 기존 5.288km 이후 40%(5,700원부터 140원)에서 6.020km 이후 40%(7,300원부터 140원)로 적용되는 구간을 늦췄다. 기본운임 거리(2km)와 심야할증은 종전처럼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20%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요금 인상에 따라 서비스의 질 또한 향상될 수 있도록 택시업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중호우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교통비까지 인상되는 등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가중될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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