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부를 권총 모양의 가스총으로 위협한 뒤 1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2인조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4분께 2인조 강도가 경주시 한 편의점 인근에서 태국인 부부에게 가스총을 겨누며 현금 1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주경찰서는 울산경찰청과 총력대응으로 신고가 1시간 정도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된지 3시간 30분 만에 울산과 경주에서 범인 2명을 붙잡았다.
범인 중 1명은 21일 0시 33분께 울산시 남구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 특공대 등에 의해 검거됐으며, 울산에서 붙잡힌 범인이 "가스총을 가진 공범을 경주에서 내려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CCTV 등으로 실시간 이동 경로를 분석, 또 다른 공범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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