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4%포인트(P) 떨어져 34%로 집계됐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는 지난해 7월 이래 최대 낙폭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시행해 20일 발표한 7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대한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4%로 나타났다. 전주에 비해 부정평가는 3%P 많아졌다.
긍정평가 이유는 '결단력 있음' 17%, '일관성 있고 신뢰가 감' 7%, '공정하고 정의로움' 5%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 18%, '경험과 능력 부족' 17%, '국민과 소통 부족' 11%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3%, 정의당 5% 순이었다. 전주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4%P, 민주당 지지율은 5%P 하락했다.
내년 총선 투표 의향은 '정부·여당 지원' 42%, '정부·여당 견제' 43%로 팽팽했다. 전주에 비해 지원 의견은 4%P 떨어지고, 견제 의견은 2%P 올랐다.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계획 백지화에 대한 의견은 '어떤 노선이든 추진하는 것이 옳다'가 55%로 조사돼 '백지화하는 것이 옳다' 25%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9%다.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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