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병해충 및 돌발 병해충을 예방하고자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를 추진한다.
시는 올해 16억여 원을 투입해 농경지 9211㏊ 면적에 유·무인 항공방제와 공동방제 약제 지원으로 고품질 쌀 생산 기반 강화와 농가의 노동력 경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는 방제가 가능한 지역을 읍면동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병해충 방제 추진위원회에서 방제 대상, 병해충 방제 시기, 약제 등을 결정한 후 추진됐다.
이번 항공방제 사업은 9124㏊ 면적에서 진행되며, 항공방제를 할 수 없는 지역 87㏊는 마을별 공동으로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지원해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유인 항공방제는 19일 청라면·남포면·천북면·대천2동, 20일 대천5동·남포면·천북면·주교면, 21일 웅천읍·남포면·오천면·청소면, 22일 주산면·대천5동·천북면·청소면, 23일 청라면·남포면·주교면에서 진행된다.
무인 항공방제는 다음달 5일까지의 기간 중 10일 동안 16개 읍면동에서 진행된다. 다만, 이번 항공방제는 우천 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시는 이번 항공·공동 방제가 농촌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해 노동력 확보가 절실한 가운데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를 절감하는 등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항공·공동 방제로 병해충을 예방하여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께서는 항공방제 기간 및 시간을 미리 파악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