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17일 오전 8시 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실․소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에 따른 분야별 피해 상황 및 조치사항을 보고하고 복구대책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14일부터 16일까지 휴일을 반납한 채 마전·난산 주민대피소, 공덕·청하 침수지역, 부량면 논콩 피해지역, 금산면 산사태 위험지역 등 피해(우려)지역 현장점검과 예찰을 통해 선제적 대응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연일 지속되는 집중 호우로 김제시는 13일부터 16일까지 평균 269㎜의 폭우가 내렸고 최대 329㎜(금구면)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 비로 16일 현재 공공시설 64건, 사유시설 58건, 농작물 4500ha 등 피해가 발생해 응급 복구에 나섰으며 만경강·두월천 하상도로 7개소, 원평둔치주차장 1개소, 유각천 세월교 1개소, 원평천·두월천 산책로 2개소, 모악산 도립공원 등 피해 우려 지역을 통제했다.
한편, 김제시는 만경강 및 마산천 수위가 상승해 하천 범람 위기가 커짐에 따라 인근 난산·마전마을 주민 65세대 86명을 난산초등학교 강당으로 임시 대피 후, 재난구호 쉼터를 마련하고 구호 물품과 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산사태가 우려되는 금산면 주민 10세대 13명과 절개지 위험이 우려되는 죽산2구마을 주민에 대해서도 인근 마을회관 등에 선제적 주민대피를 통해 주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연일 지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농작물 침수, 도로 유실 등 피해상황 신속 복구와 함께 예찰활동 강화 등 인명피해 없는 안전한 김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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