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닷새간 이어진 폭우로 인해 전북지역의 농경지 침수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한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논콩 등 농작물 피해의 복구 대책 및 지원을 건의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집중오후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13일부터 익산 499㎜, 군산 484㎜ 등 도내에 많은 비가 내렸다”며 “이로 인해 도로파손과 농경지 시설 등 피해가 크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특히 “벼 9577ha를 비롯해 논콩 4533ha, 시설원예 412ha 등 도내 농경지 침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논콩, 시설원예 등의 피해에 대해 별도의 복구대책 및 군부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호우 관련해 실국별 중점 관리 사항을 지시하며 “19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단 한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또 “도민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겠다는 공직자의 자세로 수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 도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사유 및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 전 공직자는 피해조사를 철저히 해 단 한건의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배수 후 도내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관련 부서 및 시군에서는 피해 현장을 빠르게 확인하고 신속히 응급 복구해 2차 피해를 방지하라고 전달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관리되지 않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통장 등과 함께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도민들께서는 선제적으로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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