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사흘째 집중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이 재해 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것을 지시하는 등 선제적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어 주변의 관심을 끌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5일 "폭우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미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주민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그는 하루 전날인 14일 새벽 비상대응 2단계 발령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관하고 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정 익산시장은 이 자리에서 비상 상황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정 시장은 이어 침수 구간인 송학동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대응을 주문한 데 이어 유천배수장을 방문해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장 가동 상황과 장비를 점검하는 등 '우중(雨中) 현장행정'을 이어갔다.
정 시장은 특히 붕괴 등의 재해 취약 지역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비가 많이 왔던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관련 부서와 읍·면·동 공무원 등이 협업해 산사태와 급경사지, 노후 축대, 절개지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중 호우가 계속될 경우 하천변과 저지대 등 침수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통제 조치 등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수시로 선제적 대응을 강조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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