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한국수자원공사) 보령댐관리단(이하 관리단)이 15일 09시를 기해 충남 보령시 보령댐 수문을 개방하고 초당 650톤의 물을 내 보내기 시작했다.
K-water는 이날 오전 6시경 이 같은 최대 800톤의 방류 내용을 담은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하천 범람 우려를 전달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우려 가구는 즉시 대피해 달라고 알렸다.
관리단의 방류에 따라 하류 지역인 보령시 웅천읍 일원은 안내 방송을 통해 인근 초등학교 등 안전대피시설로 대피할 것을 주민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보령시는 김동일 시장을 중심으로한 전 간부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보령댐 방류로 인한 부사호 주변과 웅천천 농경지 침수 현장을 김 시장이 직접 찾아 피해 현황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령댐 저수율은 15일 11시 현재 77.9%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방류로 하천의 수위는 기존 대비 2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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