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에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14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고양·연천·양주시 등에서 이날 오전까지 39건 가량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 내용은 나무 쓰러짐 23건, 주택 침수 7건, 축대 붕괴 2건, 차량 침수 1건, 도로 난간 파손 1건 등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0시2분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다. 이에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나무를 치운 뒤 안전 조치를 했다.
또 새벽 6시25분 연천군 미산면의 한 도로에도 나무가 쓰러져 전선에 걸렸다. 이어 오전 8시10분엔 양주시 회정동의 한 모텔 축대가 무너졌다.
하지만 소방 당국이 발 빠르게 조치하면서 인명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한편,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사이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남양주 화도읍 창현리다.
무려 201.5㎜가 왔다.
가평군 청평면과 구리시 등에도 각각 189.5㎜·구리 173.5㎜가 오는 등 경기북부 대다수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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