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 돌(石)로 만든 가평전투승전비가 캐나다에 우뚝 섰다.
가평군은 캐나다 캘거리 어에드리시에 가평전투승전비를 건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캐나다는 1951년 4월 가평 전투에 참전해 중공군과 맞서 싸웠다.
이를 기념하고자 가평군은 지금까지 가평 돌로 만든 참전비를 봉헌하며 캐나다와 혈맹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한국 전쟁 정전 70주년인 뜻 깊은 해다. 가평 돌로 만든 승전비를 세계적인 관광지에 건립해 기쁘다”라며 “가평전투에 목숨을 바친 캐나다군 전몰자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또 생존한 참전 용사들께는 경의를 전한다”고 말했다.
서 군수는 이날 생존한 캐나다군 가평전투참전용사에게 가평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
가평 돌은 1992년 7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브마이어 로빈슨파크에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처음 사용했다. 가장 많은 나라는 호주다.
한편, 가평군은 오는 25일엔 뉴질랜드 오클랜드 타카푸나배리스포인트 코리아 가든에, 27일엔 호주 퍼스시 킹스파크에 참전 기념비를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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