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 기업 유치 성과가 세입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이전이 끝나면 해마다 70억 원 이상의 세입 증대 효과가 생긴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LH는 지난 4월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을 내년 2월까지 의정부로 옮기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렇게 되면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당해 12월 말 결산 법인 소득을 이듬해 4월 신고·납부한다.
법인 신설 첫해인 올해 LH 경기북부지역본부의 투자 규모는 8조5000억 원 가량이다. 이를 토대로 법인지방소득세를 계산하면 무려 48억 원이다.
이는 시가 연간 징수하는 법인지방소득세 150억 원에 견줬을 때 32%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여기에 2025년부터 재산세까지 포함하면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로 발생할 지방세는 해마다 7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동근 시장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로 유관 기업의 추가 입주와 세입 증가 등 여러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의정부를 경제·일자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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