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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4년 만에 무역사절단 파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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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4년 만에 무역사절단 파견 재개

홍태용 시장 "김해지역 제조사 동남아 수출 판로 개척 발판 되도록 최선"

김해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을 재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을 단장으로 한 동남아 무역사절단은 10일부터 14일까지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수출시장을 공략한다.

말레이시아는 완제품 조립 위주 제조를 하고 있어 기계설비·중간재·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간재 수출에 유망한 시장이다.

▲홍태용 김해시장. ⓒ프레시안(조민규)

싱가포르는 국제 물류 중심지로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 전 테스트 시장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참가기업은 ▲삼회산업㈜ ▲토탈엔지니어링㈜ ▲한국밸브㈜ ▲㈜탑세이프 ▲진구이엔지 ▲광남정밀 ▲㈜세일 ▲㈜예림도장기 ▲스카나코리아하이드로릭㈜ ▲㈜야긴 ▲㈜오토일렉스 ▲세영메탈㈜ 등 조선해양기자재를 비롯한 일반기계와 부품 제조기업 12개사로 KOTRA와 김해시의 사전 시장성 조사를 바탕으로 수출 잠재력 있는 업체를 선정했다.

무역사절단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수출상담회를 시작해 13일은 싱가포르, 14일 현지 시찰 순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해시는 참여 기업에 왕복항공료의 50%·수출상담장 임차료·통역료·현지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비 등을 지원한다.

김해시는 1999년부터 무역사절단 파견을 시작해 코로나 발생 직전 해인 2019년은 아시아(상하이·난징·다낭), 인도(뉴델리), 중동(두바이) 시장을 개척했다.

국내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은 사업을 중단했고 2021~2022년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해 인도·러시아·중동·중남미 12개 지역과 4차례 1855만 달러 수출 상담을 추진했다.

홍태용 시장은 "바이어 상담 매칭과 통역 지원 등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참여 기업들과 함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지역 제조사의 동남아 수출 판로 개척의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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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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