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8일 개장, 8월 20일까지 44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은빛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다,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보유해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2020년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전국 277개 해수욕장 평가에서 '3대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국내 최초로 획득한 이래 올해까지 5년 연속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공기 중 비타민이라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의 50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곳으로 청정한 해양환경과 해양자원을 이용해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인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해변 노르딕워킹과 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카약, 패들 보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수상 레저스포츠 무료 체험 교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월 13일까지 운영된다. 수상 레저 스포츠 무료 체험 신청은 현장에서 받는다.
군은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 조성 중인 해양치유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인명구조 관련 자격증 보유 등 전문성을 갖춘 안전요원을 채용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장 기간에는 완도해양경찰서와 완도소방서, 완도경찰서, 완도군보건의료원과 함께 종합 상황실을 운영해 안전사고 발생, 유해 생물 출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화장실, 샤워장, 데크길 등 시설물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다채로운 체육 행사도 열린다.
7월 8~9일 크로스핏 대회, 7월 29~30일까지는 완도군 장보고배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여름휴가를 어디로 떠날지 고민 중이라면 깨끗한 해변과 풍부한 수산물, 해양치유 등 즐길 거리가 있는 완도로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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