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1년 동안의 성과와 함께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실현을 통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5개 분야(정주여건, 산업경제, 교육보건복지, 문화관광, 기후환경)의 성과와 향후 시정운영 10대 핵심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회견문 서두에서 "지난 1년은 제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보람된 날들이었다"고 소회하고 "저를 믿고 지지해 준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가장 큰 변화이자 성과로 '열린행정을 통해 소통의 시대를 연 것'을 꼽았다.
정 시장은 "민선8기 여수시의 최우선 기조는 '소통과 화합'우로 이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민들의 바람이기도 했고 '소통과 화합 없이는 어떠한 발전도 없다'는 제 소신이기도 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취임 이후 '시장이 간다 여수 통통'과 '시장과의 대화' 등을 통해 시민 한분 한분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였고 시민의 편에 서서 시정을 운영 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정과 관련한 성과도 많았다"며 "지난 1년간 소통행정을 통해 57건의 기관표창과 7억 8천만 원의 상 사업비를 확보했고, 총 6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1090 여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략적 투자유치를 벌여 8개 기업과 3조 3천46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153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섬박람회와 관련해서는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주행사장 기본조성 공사를 시작하는 등 성공개최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섬박람회의 밑그림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행사장 기반시설 설치와 전시관 조성 등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실현을 통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과 여수 브랜드 제고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그러면서 "일레븐 브릿지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백미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은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수만 르네상스'를 통한 여수의 새로운 미래상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 시장은 "현재 용역중인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되면 남해안 관광벨트의 한 줄기이자 여수를 둘러싸고 있는 여수만에 대한 보존과 개발의 100년 대계가 마련된다"며 "여수만을 일레븐브릿지와 해저터널 등과 함께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밖에도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와 '여순사건 진실규명 및 평화공원 유치' , '여수문화예술재단 및 시립박물관, 미술관 건립', '별관청사 건립'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별관청사 건립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를 통해 행안부에 요청한 결과 2025년 10월에나 착공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협의해 내년이라도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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