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8개 시군 호우주의보 발효…도, 비상 1단계 가동

장마 북상으로 경기도 내 2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도가 29일 아침 7시 30분부로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비상 1단계에서는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해 하천, 산사태, 농정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기상 상황과 현장 모니터링을 한다.

▲경기도청. ⓒ경기도

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저지대 반지하주택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과 이동식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워터댐, 양수기 등 수방 자재를 우려 지역에 전진 배치하도록 시군에 지시했다.

아울러 재난상황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하천수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밖에도 31개 시군, 관계기관과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산간 계곡, 야영장 등 집중호우 위험지역 접근금지,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 요령을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상황관리가 중요하다”라면서 “특히 반지하주택,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과 장애인 가구,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한 경보와 대피시스템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